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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평산교회
마케도니아의 필리포스 대왕에게 키도 크고 털 색깔도 좋은 훌륭한 명마가 선물로 들어왔다. 그러나 그 말은 길들여지지 않은 것처럼 매우 거칠게 뒷발질을 했다. 여러 무관들이 애를 써봤으나 결국 말을 다루는 데 실패했다. 아무도 그 말에 오르려 하는 자가 없다는 것을 본 왕자 알렉산더는 "아버지 제가 한 번 타 보겠습니다"라며 말에게 다가갔다.
그는 말고삐를 잡아 서쪽을 향하던 말을 동쪽으로 돌려 그림자가 뒤로 가게 했다. 말은 어느 새 명마다운 자태를 갖췄다. 왕자의 지혜와 담대함에 모든 사람은 감탄했다. 용기 있는 알렉산더는 약관 20세에 대왕에 즉위하여 대군을 거느리고 마케도니아 대제국을 이룩했다. 우리 주위에는 지혜롭고 착한 성품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큰일을 해내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정확한 사리판단을 행동으로 옮길 용기가 없기 때문이다.
김석년의 '지혜자의 노래'중에서 "사업이 어렵습니까?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의 그 용기로 돌아가면 얼마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잃었습니까? 처음 시작할 때의 무소유 상태로 돌아가면 일어설 수 있습니다. 인간관계가 어렵습니까? 처음 느꼈던 그 사랑으로 돌아가면 회복할 수 있습니다. 처음 그 사랑, 그 용기, 그 믿음으로 돌아가면 어떠한 난관도 능히 이겨낼 수 있는 것입니다. 본래성의 회복, 그것은 새로운 미래를 위해 처음 정신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용기는 우리가 두려움을 느낄 때 생기는 것임을 명심하자. 용기는 두려움 없이 생기지 않는다. 용기는 두려움의 산물이다. 그래서 마르틴 루터는 '희망은 강한 용기이며 새로운 의지이다.'라고 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렵지만 희망을 갖자, 그리고 용기를 갖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