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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식업중앙회 경남지회 양산시지부 이태건 신임지부장
“발로 뛰는 지부장 되겠다”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272호 입력 2009/03/17 18:20 수정 2009.03.17 06:21
장수녹각삼계탕 대표 14대 지부장으로 취임

회원 재해지원사업, 회관 건립 등 적극 추진

ⓒ 양산시민신문
양산지역 외식업을 책임지고 있는 한국음식업중앙회 경남지회 양산시지부(이하 양산음식업회) 제14대 신임지부장에 장수녹각삼계탕 이태건(52) 대표가 취임했다.

‘발로 뛰는 지부장이 되겠다’는 말로 자신의 강한 의지를 대변하고 있어 앞으로 양산음식업회 지부장으로서 그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11일 양산음식업회 정기총회가 있던 날, 8년간 지부를 책임져온 유도섭 지부장이 한 발 뒤로 물러나고 이태건 신임지부장이 회원들의 추대를 통해 당선, 4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이 지부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어려운 경기 속에 힘들어하고 있는 양산음식업회 회원들을 위해 회원 복리사업과 권익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 지부장은 종전과는 달리 ‘회원 및 직원 재해 지원사업’을 신설, 운영할 예정이다.

이 지부장은 “양산지역에 3천100여개의 외식업체 가운데 2천700여개가 양산음식업회 회원이다. 이들이 소속감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질병과 상해 등 아픔을 겪었을 때 최소한의 위안을 받을 수 있는 재해지원금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불황 속에 양산지역 경제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외식산업의 활성화가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부장은 “불황극복을 위한 특별교육과 서울국제음식산업박람회 견학 등을 통해 회원들 스스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어 제자리걸음이 아닌 살아 움직이는 양산지역 외식업계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부장은 특히 회원들의 숙원이자 자신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양산음식업회 회관 건립을 이뤄내겠다는 강한 의지도 내비췄다.

“마산, 창원 등 경남 상당수 지역에 음식업회 회관이 있어 회원간 소속감과 유대감 증진은 물론 각종 부대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시행하는데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며 이 지부장은 양산지역에 회관설립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이 지부장의 취임이 주목받고 있는 또 다른 이유는 그의 남다른 봉사정신 때문이다.

어린 시절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 어렵게 생활했던 어머니가 생각나 어르신들에게 점식식사를 대접하게 됐다는 이 지부장. 동네 어르신들과 불우한 이웃들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한 것이 벌써 6년째에 접어들었을 정도다.

이 지부장은 “서로 나누며 사는 것이 사람 살아가는 정이기에 온정이 있는 지부를 위해 홀로사는 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 결식아동을 대상으로 한 물품지원과 식자재 제공 등 자매결연 사업에도 정성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지부장은 현재 물금라이온스 이사, 양산바르게살기운동본부 이사, 양산장애인협회 자문위원, 한국음식업 경남도지회 감사 등을 맡고 있으며, 양산지역 선후배체육대회 대회장과 양산오륙회 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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