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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위 클래스는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중ㆍ고교생들에게 적응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친한친구교실'을 개편해 명칭을 바꾼 것으로, 양산지역에는 올해 양산남부고를 비롯해 웅상고, 양주중, 웅상중 등 모두 4개교에 설치, 운영된다.
위 클래스는 주위산만, 대인관계 미숙, 미디어중독, 학습흥미 상실 등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상담활동과 취미활동 위주의 적응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개인상담과 심리검사 등의 개별프로그램, 미술치료ㆍ학습클리닉ㆍ또래상담반 등의 집단프로그램, 문화체험 등의 체험프로그램 등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전문상담교사가 방과후, 주말, 방학을 이용, '진단ㆍ상담ㆍ치료'의 역할을 해준다.
이민정 전문상담교사는 "현재 초ㆍ중ㆍ고교 학생의 학업중단 비율이 전체학생의 약 1% 수준이며, 특히 부적응으로 인해 고교의 학업중단 학생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학생들이 외부와 소통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기 위해 위 클래스를 통한 학교, 교육청,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용학 교장은 "위 클래스의 문턱을 낮춰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드나들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학생들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위 클래스가 공립 대안학교로서의 역할까지 해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