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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성취업설계사 이현희 씨
"재취업여성의 꿈 찾아드려요"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274호 입력 2009/03/31 13:53 수정 2009.03.31 01:55

 
ⓒ 양산시민신문 
결혼, 출산, 육아 등을 이유로 직장을 그만뒀다가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

용기내어 취업에 도전해 봤지만 최근 불어 닥친 경기한파로 또 한 번 좌절의 쓴맛을 보고 있다. 이처럼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재취업에 나서는 양산지역 여성들을 위해 '여성취업설계사'가 등장했다.
 
여성부로부터 사업운영을 위탁받은 '경남여성 새로일하기지원본부'는 양산지역을 비롯해 경남 13개 시ㆍ군에 여성취업설계사를 배치, 여성종합취업지원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여성취업설계사는 일자리를 원하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취업상담과 알선, 직업교육 등 취업지원서비스를 담당하는 것으로, 양산지역은 현재 양산시 여성복지센터에서 이현희 씨가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이 씨는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과 인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체를 연결하는 디딤돌이 되는 것이 여성취업설계사의 역할"이라며 "공단과 중소기업이 많은 양산지역에서 여성들의 취업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씨는 센터를 방문하는 여성들에게 개인별 맞춤형 취업정보 제공은 물론 경력 단절 극복을 위한 각종 심리ㆍ적성 검사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직업상담과 기업 동행면접, 취업 후 사후관리 등 기존의 직업교육 훈련기관에서는 받기 어려웠던 경력 단절 여성들을 위한 종합취업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이 씨는 "취업 상담을 하다보면 현실과는 달리 여성들의 취업 눈높이가 꽤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게다가 워낙 경기가 좋지 않은 탓에 회사에서도 재취업 여성들을 굳이 뽑으려 하지 않기 때문에 경력 단절 여성들의 재취업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짧은 기간에 자신에게 딱 맞는 직장을 찾으려고 욕심내기 보다는 경력 쌓기나 자기계발을 위한 재투자의 시간으로 재취업에 도전하는 것이 올바른 자세일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여성 재취업 관련 문의는 경남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www.gnwomenwork.or.kr)나 양산시 여성복지센터(372-002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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