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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치의학칼럼] 장수하고 싶다면 치아를 튼튼히 하라..
사회

[치의학칼럼] 장수하고 싶다면 치아를 튼튼히 하라

양산시민신문 기자 276호 입력 2009/04/15 11:38 수정 2009.04.15 11:41

ⓒ 양산시민신문
유어스치과
대표원장 장명조


“할머니 100살까지 사세요”

모 CF에서 나온 말이다. 과거에는 60세면 장수했다는 의미로 환갑잔치를 했지만, 요즘은 노인 취급을 받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환갑잔치를 거부하는 모습도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발달된 의학의 혜택을 누리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60세는 더 이상 노인이 아니며, 100세까지의 삶을 논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100세까지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전반적인 신체 건강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의 제1관문이라 할 수 있는 치아의 건강에 관해 생각해봐야 한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잘 씹어서’‘잘 먹어야’한다.

구강 건강의 악화로 인해 음식물 섭취에 제한을 받게 되어 소화불량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고, 씹는 힘이 약해질수록 뇌에 자극을 덜 주게 외어 노인성 치매, 뇌졸중 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목표라면 우선 치아건강과 잇몸건강을 튼튼히 할 것을 추천한다.
건강한 치아 상태를 유지하려면 철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제대로 된 칫솔질과 정기적인 스케일링은 기본이다. 칫솔질할 때 하루 3회, 식후 3분 안에, 3분 동안인 ‘3·3·3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일주일에 두세 번은 소금물로 잇몸 마시지를 하는 것도 좋다.
치아마모를 촉진하는 오징어, 쥐포, 땅콩 등 딱딱한 음식도 멀리해야 한다.

치아모양이나 색에 변화가 생기면 치아기능에 이상이 있으니 치료를 시작하라는 뜻이므로 지체 없이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나이가 들면서 더 심각한 문제는 대표적인 잇몸질환인 풍치(치주염)인데 이는 치아주위의 치태(프라그), 치석이 원인이 되어 잇몸의 염증으로 시작하여 잇몸뼈(치조골)까지 번져 결국 치아가 흔들리게 되어 식사 시에 어려움이 있거나 심할 경우 뽑게 된다. 결국 틀니나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

잇몸병은 초기에 치료한다면 충분히 치료될 수 있는 질환이므로 초기에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적어도 1년에 두 번은 정기검진을 통해 치석을 제거하면 치아건강 유지에 많은 도움이 된다.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면 지금 당장 아프지 않더라도 집주위의 치과를 찾아 검사를 받고 치과의사의 설명이나 자문을 받아보라. 단골치과를 만들고 치과주치의를 만들면 더욱 좋다. 일반건강검진 만큼 치과에서 구강검진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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