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영산대는 복단대 상해시각예술학원과 공동패션쇼와 학생교류, 교환교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학술교류의향서를 체결했다.
복단대는 중국을 대표하는 3대 명문대학교(북경대, 청화대, 복단대) 가운데 하나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미국의 로드 아일랜드 미술대학이나 영국의 런던예술대학 등 세계 각국의 유명 디자인대학들과 교류하고 있다. 또 '2008년 중국진주작품전' 준우승, '2008년 진주국제디자인박람회' 우수상 수상 등 최근 중국내외에서 우수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영산대는 교류협정을 계기로 오는 5월에 열리는 졸업작품 패션쇼에 복단대학 상해시각예술학원측을 한국으로 초청, 졸업작품 패션쇼의 공동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이는 부산ㆍ경남지역에서는 최초로 양국 대학생들이 국경을 넘은 공동패션쇼를 개최하게 되는 것으로, 양국의 패션트렌드는 물론 문화적인 느낌도 담아낸 대학생들만의 참신한 작품들이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직 패션디자이너인 조명례 교수(패션디자인학과)는 "패션과 같이 유행에 민감한 분야는 창의적인 감각과 실용성이 중요하다. 이번 교류를 계기로 학생들이 직접 국내가 아닌 해외로 눈을 돌려 국제적인 패션 트렌드를 읽어내고, 그것을 패션에 반영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