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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땀과 웃음이 어울린 체육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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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과 웃음이 어울린 체육한마당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277호 입력 2009/04/22 10:58 수정 2009.04.22 11:01
제33회 물금읍민 체육대회

ⓒ 양산시민신문
물금읍 주민들이 마을별, 단체별로 한 자리에 모여 친선을 다지는 제33회 물금읍민 체육대회가 지난 19일 물금읍운동장 일원에서 펼쳐졌다.

물금읍체육회와 물금읍사무소의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체육대회에는 오근섭 시장, 정재환 의장을 비롯해 28개 마을 대표선수와 가족 그리고 마을주민 등 2천여명이 참여해 화합을 다졌다.

재즈댄스 공연 등 간단한 식전행사가 끝나고 양산여고 관악부 연주에 맞춰 각 마을 대표선수들이 운동장을 한 바퀴 돌며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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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금읍체육회 김영철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신도시 조성 등으로 급변하는 여건 속에서도 물금지역 28개 마을이 한마을도 빠짐없이 모두 참여한 가운데 행사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경기를 하면서 상대의 몸과 마음이 서로 부대끼며 땀으로 맺은 우정이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사회활동에도 좋은 인연 맺음의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식이 끝나고 축구, 배구, 마라톤, 씨름 등 각 종목별 경기가 이어졌고 이와 더불어 투호, 윷놀이 등 전통민속놀이도 치러졌다. 또 대한적십자물금봉사회에서 운영한 무료찻집과 각 마을 부녀회에서 준비한 정성스러운 먹거리 등으로 풍성한 한바탕 마을잔치가 벌어졌다. 점식식사 후에는 읍민노래자랑이 펼쳐져, 어르신들이 흥겨움에 취해 무대 앞에서 어깨춤을 들썩이며 연신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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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오(34, 대동마을) 씨는 “직장생활에 쫓겨 특별히 시간을 내서 운동하는 것이 힘들었는데 이렇게 마을에서 마음껏 뛰고 즐길 수 있는 체육대회를 마련해 줘 너무 좋다”며 “땀에 흠뻑 젖은 뒤 막걸리 한사발 들이키며 오랜만에 마을어르신, 선후배, 친구들과 담소까지 나눌수 있어 정말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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