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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부동산전문위원
행운공인중개사사무소
경기침체로 부동산매매를 의뢰하는 매도인은 많은데 집을 살려는 매수인을 찾는다는 것은 쉽지 않다.
양산지역 공동주택에 거주하다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해야하는데 살고 있는 아파트를 분양받은 금액과 취ㆍ등록세를 포함해 프리미엄은 붙이지지 않고 부동산사무소에 매매를 의뢰하지만 집을 살려는 매수인들은 반응이 없다.
요즈음 매매가 이루어지는 매물은 대부분 급매물이라 할 수 있다. 매수인은 여러 곳을 다니면서 그중 매매가격이 분양받은 가격에서 최소한 10~15%정도의 싼 급매물을 선호하고 있다.
이러한 급매물이 나오게 되는 것은 여러 곳에서 미분양아파트가 많아 분양가격에 마이너스가격은 기본, 앞, 뒤 베란다 샤시 시공과 호조건의 옵션까지 건설회사에서 해주기 때문이다. 수년전 건설회사에서 연차적으로 수급을 조정하지 않고 앞 다투어 아파트 분양에만 신경을 쓰다보니 이제 와서 큰 홍역을 치르고 있는 것이다.
봄에 결혼 시즌과 이사철인데도 경기 불황으로 인하여 매매보다는 전세를 계약하여 이사를 하는 추세이다. 전세시장은 그동안 하락세에서 보합세로 전세 매물이 나오면 집 구경 후 바로 임대계약서를 작성한다.
이제는 전세물량이 조금씩 부족하다보니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아파트 분양이 되지 않아 건설회사에서 미분양된 아파트를 구입한 대한주택공사 부산지역본부에서는 삼호동 유승한내들 70세대, 평산동 한일유앤아이 200세대, 명동 화성파크드림 150세대, 주남동 신원아침도시 150세대, 교동 일동미라주 150세대 등 미분양아파트를 매입하여 무주택자들에게 5~10년으로 공급한다.
전세보증금(6천455만원)을 내거나 임대보증금(기본 임대조건)은 유승한내들과 일동미라주 3천400만원, 한일유앤아이 3천200만원, 화성파크드림과 신원아침도시 3천100만원, 월 임대료는 유승한내들과 일동미라주가 23만3천원, 한일유앤아이 21만1천원, 신원아침도시 20만8천원, 화성파크드림 20만원으로 지난 15일 1차 접수한 결과 100여 세대 접수 후 2차 5월 중 추가모집 한다고 한다.
현재 시중에서 거래되고 있는 전세와 전월세의 가격과 주공에서 임대하는 가격을 비교한다면 최소한(1천만~1천500만원)정도는 주공의 임대가격이 저렴한 것은 사실이다.
공동주택에 비교하면 공장용 부지는 크게 하락세를 보이지 않고 대체적으로 매물이 많은 것도 아니며, 경기 침체기에도 양산지역 공장용부지의 매매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하면서 회사 사정에 의해 급매물이 나오는 경우 시세금액에 20~25% 정도 싼 매매가격에 계약이 체결되며 나대지의 경우에도 양도소득세 완화 발표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의 전망은 중반기에 저점을 찍고 미분양아파트 매물을 소진한 후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하락세를 벗어나 부동산 경기가 조금씩 회복되면서 상승세로 간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