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영화)는 그동안 경비부담으로 인해 자녀와 함께 고향을 방문하지 못했던 결혼이주여성이 더욱 쉽게 남편ㆍ자녀와 함께 친정을 찾을 수 있도록 올해부터 경비를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센터는 한국입국 3년 이상 자녀가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상으로 지원신청을 받는다.
센터는 우선 3가족을 선정해 7월부터 원하는 시기에 친정나들이를 할 수 있도록 왕복항공료와 교통비 등을 지원해 준다. 결혼연도가 빠른 가족이나, 모국방문을 하지 못한 저소득 가족, 문화적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 등을 우선대상으로 선정한다.
시의 관계자는 "결혼이주여성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고향방문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어 이 같은 사업을 벌이게 됐다"며 "다문화가족이 아내와 어머니 나라의 문화를 이해해 문화격차 해소로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신청을 희망하는 결혼이주여성들은 지원신청서와 사연서, 추천서, 주민등록등본, 여권원본 등을 구비하고 오는 5월 31일까지 센터(382-0988)로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