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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전교조가 주최한 '찾아가는 어린이날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과 교사들이 놀이마당을 통해 사제간의 깊은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
ⓒ 양산시민신문 |
양산전교조는 지난 25일 신명초 운동장에서 '찾아가는 어린이날 행사'를 펼쳤다. 이날 행사는 어른들의 사회적인 지위를 과시하는 기존의 상업적인 행사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중심이 되고 주인인 행사를 꾸미자는 의미가 담긴 것이다. 지난해 용연초와 화체초에 이어 올해는 신명초에서 행사를 마련, 벌써 3회째를 맞이했다.
오전 10시께 아이들이 모두 모이자 교사들은 굴렁쇠, 투호, 핀볼, 볼링핀 등 직접 준비한 10여 가지 놀이기구를 이용해 운동장 곳곳에 놀이마당을 꾸몄다. 아이들은 각자 원하는 놀이마당에 가서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그야말로 아이들을 위한 시간이었다.
점심시간에는 아이들이 직접 주먹밥을 만들어 먹으며, 친구들과 교사들이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했다. 이후 시간에는 종이로켓ㆍ에어로켓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마당도 꾸며졌다.
양산전교조 강창대 지부장은 "교사들이 마련한 그동안의 어린이날 행사가 처음과는 달리 규모가 비대해지고 아이들을 위한 행사라는 취지가 점차 그 빛을 잃어가면서 변화를 모색하게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놀거리, 볼거리를 만들어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환호소리가 가득한 어린이날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