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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책책 책을 읽자!] 마들린느와 개구쟁이(루드비히 베멀먼즈/시공주니어)

양산시민신문 기자 279호 입력 2009/05/06 11:07 수정 2009.05.06 11:10

ⓒ 양산시민신문
마들린느는 파랑스 파리의 오래된 기숙사의 열두 여자 아이 중 가장 작지만 용감한 아이야.

어느 날 스페인 대사가 페피토라는 개구쟁이 아들과 함께 이웃집으로 이사를 왔는데 페피토가 새총을 쏘고, 유령놀이를 하고 장난을 쳐도 친구들은 관심조차 주지 않았어. 그래서 페피토는 투우사 복장으로 아이들의 관심을 돌려보려 했지만 역시 소용없었어.

어느 날 페피토는 동네 개들을 모아 놓고 고양이와 마주치게 하는 장난을 치다 그만 다치고 말았어. 그래서 친구들은 페피토에게 병문안을 갔고 마들린와 새 사람이 되기로 약속을 하고 정말로 착한 친구가 되었어.

사실 페피토는 친구들의 관심이 누구보다 필요했던 것이다. 예전의 그 말썽쟁이에서 누구보다 착한 어린이로 다시 태어날 수 있었던 것은 사랑과 관심을 가져주는 친구들이 생겼다는 그 단 한 가지 이유였다.

루드비히 베멀먼즈가 미국에 사는 프랑스인 작가였기에 그의 그림책에서는 보통 미국 그림책에서 느끼지 못하는 프랑스적 감각을 엿볼 수 있다. 마들린느와 개구쟁이에서는 특히나 노란색을 자주 썼는데 덕분에 작가가 이 그림책에서 나타내고자 했던 아이들만의 기쁨과 활력 등이 잘 표현되고 있다.

양산시립웅상도서관 사서 이부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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