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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 양산청년회의소 주관 어린이날 대축제
오늘은 우리들 세상 웃음꽃 ‘활짝’, 어버이날 이모저모

양산시민신문 기자 280호 입력 2009/05/13 11:36 수정 2009.05.13 11:40

ⓒ 양산시민신문
모든 어린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그날. 세상을 모두 가진 듯 환한 웃음을 띤 얼굴의 어린이들이 5일 종합운동장을 가득 메웠다.

지난해에 이어 양산청년회의소(회장 안정수)가 주관하는 ‘어린이날 대축제’가 ‘동화 속으로, 친구야 놀자!’라는 주제 열려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5월 답지 않게 다소 무더운 날씨였지만 부모 손을 잡고 나온 어린이들은 더위도 잠시 잊은 채 여기저기 널린 볼거리와 즐길거리에 정신을 빼앗겼다. 방귀대장 뿡뿡이 캐릭터 인형과 사진도 찍고, 에어바운스 체험장에서는 미끄럼틀도 타면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행사장 한쪽에서는 한일교류사생대회 입상작 전시회와 양산소방서가 준비한 재난현장 활동사진 전시회, 화재진압체험이 열리기도 했다.

중앙무대에서 펼쳐진 다양한 공연은 이날 축제의 백미. 마칭밴드, 합창단, 현대무용과 발레, 방송댄스 등 흥겨운 공연과 호국무예 등 절도 있는 공연은 이날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뜨거웠던 무대는 이날의 메인 공연인 초청가수의 무대로 최고조에 달아올랐다. 1박2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은지원의 무대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부모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막을 내렸다.

홍성현 기자 / redcastle@


■ 어버이날 이모저모

↑↑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통도사 자비원 경로잔치, 중앙동 경로잔치, 새양산유치원 재롱잔치, 자원봉사센터 카네이션 달기 행사.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별, 단체별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잊혀져 가는 효(孝)에 대한 생각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5월 가정의 달에 다시 한 번 ‘가족’의 소중함을 느꼈으면 하는 것이 모든 참석자들의 바람이기도 했다.
ⓒ 양산시민신문
■통도사 자비원 경로잔치

통도사 자비원(대표이사 정우 스님)이 자비원 소속 어르신과 하북지역 어르신을 초청해 작은 잔치를 마련했다. 해마다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부모님의 은혜를 되새기고자 마련한 경로잔치가 올해도 지난 8일 어김없이 열린 것.

이날 경로잔치에는 정우 스님을 비롯해 정재환 시의회 의장, 안기섭 부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참석자들과 자비원 직원들은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며 건강과 안녕을 기원했다.

이날 오후에 열린 경로잔치에는 통도사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재롱잔치, 하북주부교실 풍물패의 공연, 어르신 노래자랑 등이 이어지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정우 스님은 어르신들이 이렇게 많이 모인 모습을 보니 이곳이 바로 장수촌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오래오래 함께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홍성현 기자 / redcastle@


■중앙동 경로잔치

중앙동 어르신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중앙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류인환)는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중앙동 어르신만을 위한 경로잔치를 열었다.

양주공원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평생 지역을 위해 애써 오신 어르신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는 자리로 준비됐다.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 아래 준비된 특설무대에서는 중앙동주민센터회원의 에어로빅공연과 부채춤무용단의 부채춤공연, 초청가수 공연 등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다.

어르신들은 재미난 공연을 보며 모처럼 바깥나들이를 즐기셨고 중앙동부녀회와 주부클럽 중앙동분회, 중앙동적십자봉사회, 재향군인여성회 회원들이 준비한 맛있는 점심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후부터는 흥겨운 노래자랑이 이어졌다.

류인환 위원장은 “자식들을 위해 평생을 고생하신 어르신들에게 오늘만큼은 우리가 자식들이 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내드리고 싶었다”고 행사취지를 말했다.

조원정 기자 / vega576@


■새양산유치원 재롱잔치

부모님의 크신 사랑에 감사하는 어버이날을 맞아 감사의집에서 유치원생들의 재롱잔치가 열렸다.

새양산유치원(원장 이인숙) 원생 40여명이 어버이날을 맞아 감사의 집(원장 김영세, 물금읍 범어리)을 찾았다. 집에서 부모님과 보내는 것도 뜻 깊지만 시설에서 홀로 지내고 계시는 어르신들을 찾아뵙는 것이 더 가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직접 할아버지, 할머니 가슴에 달아드린 원생들은 학예발표회 때 준비했던 노래와 춤을 선보일 생각에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가득했다. 긴장한 탓에 실수를 하기도 했지만 어여쁜 아이들 재롱에 할아버지와 할머니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준비한 공연이 끝나자 아이들은 카네이션을 달아드렸던 할아버지, 할머니 어깨를 주물러드렸다. 콩알만 한 손으로 하는 안마였지만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은 연신 시원하다며 아이들을 껴안았다.

조원정 기자 / vega576@


■자원봉사센터 카네이션 달기

자원봉사센터가 양산지역 어르신들의 가슴에 사랑을 달아드렸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자원봉사센터는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직접 만들어 달아드리는 ‘카네이션 사랑 전하기’ 행사를 가졌다.

지난 3일 웅상노인종합복지관에서 시작된 릴레이 행사는 양산노인실비요양원을 거쳐 지난 8일 양산종합사회복지관까지 이어졌다. 모두 56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은 물론 무료 점심식사까지 제공해 훈훈함을 전했다.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는 “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실시하는 것인데 반응이 좋아 지난해 250명에서 560명으로 늘이고, 웅상지역으로도 확대 실시했다”며 “자칫 어버이날 소외되기 쉬운 저소득 어르신들과 시설요양 어르신들이 잠시나마 따뜻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엄아현 기자 / coffeeh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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