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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원장 김 봉 선
덧니나 부정교합은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킨다. 보기 흉할 뿐더러 음식물 찌꺼기가 잘 끼고, 칫솔질이 어려워 충치나 잇몸질환이 잘 생긴다.
웃을 때와 말할 때 손으로 가리는 등 심리적 위축과 심하면 성격장애를 부른다. 정확한 발음을 하기가 어려워 사회성에 부정적 영향을 주기도 한다. 특히 외모에 민감한 사춘기 청소년들에게는 학교생활, 성적, 교우관계까지에도 영향을 미친다.
요즈음은 자녀수가 많지 않다보니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녀들의 치열교정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됐다. 치열교정치료는 성장기에 받아야 효과가 좋으므로 아이들과 함께 치과를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충치검사뿐만 아니라 치열검사도 받아보는 것이 추천된다. 방학이나 휴가는 덧니나 부정교합을 교정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다.
치열교정장치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나 장치가 있지만 가장 널리 쓰이는 교정치료는 치아 표면에 브라켓이라 불리는 교정장치를 부착하고 철사를 이용해 치아를 원하는 부위로 잡아당기는 방식이다. 과학이 발달함에 따라 치열교정 재료와 기술이 빠른 속도로 개량되고 치료시간과 불편함도 많이 줄었다.
요즘 널리 사용되는 미니스크류 교정은 미니임플란트 교정 혹은 나사못 교정이라고도 부른다. 말 그대로 직경 1.2~1.6mm, 길이 6~9mm의 티타늄 재질 나사(미니스크류)를 잇몸에 박아 고정대로 활용하는 교정치료다. 이는 어금니의 움직임 없이 비뚤어진 앞니를 100%원하는 방향으로 옮길 수 있어 교정효과가 빠르고 정확하다.
최근에는 치과교정치료가 외모를 교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확대 시술되고 있다. 단순히 치아만 가지런히 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외모를 바로잡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치과 교정치료로 바로잡을 수 있는 외모의 범위는 코 아래 입술~턱 부위로 한정되어 있으나 안면 성형효과가 매우 크다.
특히 입술이 앞으로 튀어나온 사람,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의 주걱턱이나 뻐드렁니, 아래턱이 작은 무턱 등은 치아교정으로 고칠 수 있다. 교정효과는 20세 이하 성장기에서 가장 크다. 성장기가 끝난 성인이나 기형의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교정치료와 수술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시간을 내어 치열교정담당 치과의사와 상담해보고 나의 고민을 이야기해보자. 나도 미인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