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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사)양산시장애인부모회 최태호 회장의 이같은 당부의 말과 함께 지난 16일 실내체육관에서 ‘한마음 페스티발’이란 주제로 양산시 장애아동의 날 행사가 시작됐다.
(사)양산시장애인부모회가 주최하고, 양산시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그동안 다양한 행사에서 비교적 소외되어 왔던 양산지역 장애아동들을 위한 자리로, 올해 두번째 열리는 것이다. 이날 행사는 처음부터 끝까지 장애아동들의 눈높이에 맞춰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10시부터 진행된 행사는 양산대학 사회복지 아동영어학과 학생들의 풍물공연, 국술원의 전통무예 시범공연 등으로 행사의 즐거움이 한층 더해졌다.
이어 학부모와 장애아동이 손에 손을 잡고 꿈돌이 달리기, 터널통과, 줄다리기, 풍선 터뜨리기 등 다양한 놀이체험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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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맛난 점심식사를 위해 양산타워 레스토랑에서 300인분의 돈까스를 무료로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사회만들기’라는 주제로 글짓기 대회도 펼쳐져 남아연(최우수상, 오봉초5), 신주홍(우수상, 물금고3) 박수빈(우수상, 덕계초4), 김도영(장려상, 중부초6), 지명희(장려상, 신기초5)학생이 값진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태호 회장은 “첫번째 열린 행사와는 또 다르게 지역의 많은 단체들과 시민들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덕분에 700여명 가량의 장애아동과 학부모들이 참석할 수 있어서 놀랍고 고마울 따름”이라며 “더는 장애아동이 지역에서 소외되는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실감케 됐으며, 내년에는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우리 아이들의 웃음과 행복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