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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깊은 밤 부엌에서(모리스 샌닥)..
생활

깊은 밤 부엌에서(모리스 샌닥)

양산시민신문 기자 284호 입력 2009/06/09 14:25 수정 2009.06.09 02:30
어린이의 성장과정을 환타지로 만나본다.




 
ⓒ 양산시민신문
     '깊은 밤 부엌에서’의 작가 모리스 샌닥은 어린시절 디즈니로부터 판타지를 배웠다고 할 정도로 디즈니의 만화책을 즐겼는데
 
‘깊은 밤 부엌에서’도 장면을 만화처럼 4컷으로 나누어 그렸으며 주인공 이름 역시 디즈니의 미키마우스와 같은 미키이다. 

 이 책은 한 밤중 요란한 소리에 일어난 미키가 환한 부엌으로 떨어져 들어가 요리사 아저씨를 만나고, 아저씨들이 필요한 밀크를 찾아 밀키웨이로 떠났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내용이다.

작가는 책에서 미키와 밀크, 밀키웨이(은하수) 같은 비슷한 단어나, 동음이의어로 글 중간중간에 웃음을 준다. 


 작가는 자신감에 차서 모험을 떠나고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오는 당당한 어린이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는데 주인공이 여행을 떠나면서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우리가 아침마다 빵을 먹을 수 있는 건 그래 그래, 다 미키 덕분이야”라고 말하면서 빛나고 있는 미키를 보여줌으로써 어린이가 마냥 약한 존재만은 아니라는 것을 대변해주고 있는 책이다.

신비한 세계로의 모험, 그리고 꿈꾸던 또 다른 나의 모습을 발견하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을 그대로 담아냈다.  


       양산시립웅상도서관 사서 이부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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