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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물금초(교장 정삼현)가 학생들의 호연지기를 기르기 위한 아주 특별한 야영수련활동을 펼쳤다.
바로 ‘우정과 협동으로 하나되자’는 이름의 야영수련활동을 학교 내에서 진행, 학생들에게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추억이 한페이지를 선물한 것.
지난 4일 물금초 운동장 곳곳에 비석치기, 투호, 발묶고달리기, 굴렁쇠굴리기, 인간윷놀이 등 10여가지 놀이마당이 꾸며졌다. 학생들은 각자 원하는 놀이마당에 가서 마음껏 즐길 수 있어 그야말로 자유롭고 유쾌한 학생들만의 시간을 가졌다.
저녁이 되자, 교실을 이용해 취침장소를 만들고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잠을 청하면서 사제지간의 특별한 정을 나누기도 했다.
또 다음날 이른 아침에는 삼삼오오 짝을 이뤄 서로의 손을 잡아주며 아침 산행을 떠나 새삼 우정의 참뜻도 느끼는 시간이었다고.
정삼현 교장은 “안전을 제일로하는 공교육의 현장에서 수련회장이 아닌 학교 내에서 야영수련회를 진행한다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 과제임을 잘 알고 있지만, 평소 열정적인 교사들이 뭉쳐있는 우리 학교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학생들은 참된 고생을 통해 우정과 멋진 추억을 만끽하고 학교와 교사는 새로움에 도전하고 또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