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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빛과소금]역사의 등불을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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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소금]역사의 등불을 기리며

양산시민신문 기자 285호 입력 2009/06/16 10:13 수정 2009.06.16 10:18



↑↑ 강진상 목사
평산교회
ⓒ 양산시민신문
삼민주의(三民主義)의 제창자요 중국 근대화 운동의 창시자인 손문(孫文)선생은 지각(知覺)을 기준으로 사람을 세 가지 종류로 나누었다.
 
①선지선각자(先知先覺者) - 먼저 알고 먼저 깨닫는 자 ②후지후각자(後知後覺者) - 나중에 알고 나중에 깨닫는 자 ③불지불각자(不知不覺子) - 아무리 얘기하고 가르쳐도 알지도 깨닫지도 못하는 자. 첫 번째 사람은 뛰어난 사람이요, 두 번째 사람은 보통 사람이요, 세 번째 사람은 부족한 사람이다.
 
남보다 먼저 아는 사람을 선지가(先知者)라고 한다. 남보다 앞장서서 남을 인도하는 사람을 선도자(先導者)라고 한다. 남보다 먼저 보는 사람을 선견자(先見者)라고 한다. 어느 시대, 어느 사회나 반드시 선각자와 선구자와 선도자가 있다.

그들은 우리가 잠잘 때에 먼저 일어난 자요,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할 때에 먼저 깨달은 자요, 우리가 우왕좌왕하며 방황하고 있을 때 먼저 앞장서서 달려간 사람들이다. 그들은 의인이요, 영웅이요, 개척자요, 지도자요, 혁명가요, 투사요, 인물이다.

그들은 길이 없는데 길을 개척하고 방향이 없는데 방향을 가리켰고 비전이 없는데 비전을 보여 주었고 용기가 없는데 용기를 불러 일으켰다. 그들은 나보다 우리를 생각한 사람이요, 개인보다 나라를 생각한 사람이요, 이(利)보다 의(義)를 생각한 사람이요, 그런 인물이 있기 때문에 나라가 빛나고 민족이 명맥을 유지하고 역사가 힘을 발한다. 그들은 나라의 원기(元氣)요, 겨레의 혼이요, 역사의 등불이다. 호국 보훈의 달 6월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그들을 우러러보고 마음속에 흠모하고 감사와 경의를 표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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