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즐거운영화보기]여괴괴담5, 동반자살..
생활

[즐거운영화보기]여괴괴담5, 동반자살

양산시민신문 기자 285호 입력 2009/06/16 11:53 수정 2009.06.16 11:58



ⓒ 양산시민신문
감독: 이종용
출연: 오연서, 장경아, 손은서, 송민정
장르: 공포
등급: 청소년관람불가

여름의 또 다른 신호탄인 공포영화가 극장가를 찾아왔다.

여자고등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소재로 혁신적인 영화 기법을 선보이며 1998년 한국 공포영화의 새바람을 불어넣었던 여고괴담 그 다섯 번째 이야기 ‘동반자살’편이 18일 개봉한다.

그동안 폐쇄된 공간인 여자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미묘한 사건들에 대해 다뤄왔던 여고괴담인 만큼 이번 ‘동반자살’편 역시 여자고등학생들의 행태 중의 하나인, 모든 것을 같이 하는 여고생 문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졌다.

영화의 첫 장면은 네 명의 여고생들이 같은 날 함께 죽음을 맞기로 약속하면서 시작된다. 그런데, 약속한 날 밤 4명 중의 한 명인 언주가 죽으면서, 나머지 친구 소이와 유진, 은영이 죽음의 공포에 시달리게 된다는 내용이다.

여괴괴담 동반자살 편은 한국인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여고생들의 맹목적인 우정이 공포의 대상으로 다가온다는 내용으로 얼마만큼 한국인의 정서와 시대상을 잘 반영했는가가 영화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공포영화에 출연하면 유명세를 탄다’는 말을 낳았을 정도로 여고괴담은 매 작품 마다 신인을 기용해 톱스타로 발돋움시킨 전력이 있어 출연배우들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고괴담 공개오디션을 통해 최종적으로 오연서, 장경아, 손은서, 송민정, 유신애가 5천545:1의 경쟁률을 뚫고 여고괴담의 새로운 호러퀸으로 발탁됐다.

여고괴담5,동반자살의 이종용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동반자살의 위험을 경고하고 싶었다는 제작의도를 밝혔다.
하지만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첫 심의에서 모방위험이 높다는 이유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내렸다. 현재 여고괴담5, 동반자살은 재심의 신청을 한 상태이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