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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교한 성산초(교장 배정원)가 학부모들을 위해 교문을 활짝 열었다.

그동안의 교육성과를 학부모들에게 자랑하고, 교사들의 학습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일 ‘학습 활동 공개의 날’ 행사를 마련한 것. 이날 학부모들과 지역주민을 위한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양산부산대병원 백승완 원장을 초청해 강연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성산초 어린이합창단과 현울림 실내악단의 멋진 공연을 시작으로 백 원장의 ‘자녀교육과 건강’이라는 주제의 강연이 이어졌다. 백 원장은 “자녀는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라 부모 품속에서 소중하게 자라야 하는 하나의 인격체”라며 “타고난 재능을 최대한 존중하며 밑거름이 돼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강연 후에는 본격적인 학습 활동 공개 시간으로 이어져 300여명의 학부모가 자녀가 직접 공부하고 있는 교실을 방문, 공개수업을 관람키도 했다.

김진주 학부모회장은 “자녀가 학교에서 학습하는 모습을 직접 대하니 대견스럽고 자녀 교육에 좀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배정원 교장은 “앞으로도 학부모를 위한 평생교육의 차원에서 학부모 들꽃사랑, 종이접기, 꽃꽂이, 도예강좌 등을 개설할 예정으로 성산초는 학생 뿐 아니라 학부모와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공간”이라며 “최고의 시설과 우수한 교사진을 자랑하는 성산초인만큼 학부모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학교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