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대학총장단과 교육청 관계자가 지역사회 교육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영산대(총장 부구욱)는 지난 25일 경남소재 16개 대학 총장 및 관계자들과 경남교육청 권정호 교육감을 초청해 '경남 대학-교육청 교육발전협의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역 사립대학은 물론, 전문대학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사회 발전방향에 대학이 할 수 있는 모습들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다문화가정 자녀교육 지원방안'에 대해 자녀들을 지도하게 될 대학생 멘토들의 사전연수를 강화하는 방안과 의과대학생 봉사활동을 통한 보건의료 복지지원, 그리고 영여캠프와 학생을 통한 영어전화교실 등과 같이 대학의 전문성을 발휘한 다문화가정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기초학력 부진 고교생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실시방안'에서는 고교생들의 심야 하교로 인한 시간 부족문제와 초ㆍ중학생들에 비해 저조한 고교생들의 참여도와 같은 문제에 대해서 짚어본 뒤, 교육청 차원에서 시범운행해 확대해 보는 방안을 검토했다.
마지막으로 학생부 성적이 아닌 학생의 잠재능력으로 선발하게 되는 입학사정관제의 운영사례에 대해 소개하고, 향후 입학사정관제도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대학과 교육청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경상대 하우송 초대회장에 이어 경남 대학-교육청 교육발전협의회 제2대 회장으로 영산대 부구욱 총장이 선임됐다.
부 총장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는 경남은 물론 동남권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중대한 사업인 만큼 대학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유치 추진에 협력해야 한다"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