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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글벗 운동 … 책 읽는 교실, 책 읽는 양산 만들기..
교육

글벗 운동 … 책 읽는 교실, 책 읽는 양산 만들기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288호 입력 2009/07/07 09:49 수정 2009.07.07 09:56



 
ⓒ 양산시민신문 
양산교육청은 '책 읽는 교실, 책 읽는 양산'을 만들기 위한 '양산 글벗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독서와 논술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독서토론대회를 비롯해 학부모독서회 통한 독서릴레이 운동, 독후감 쓰기대회, 독서 골든벨, 독서 문학기행, 도서 바꿔보기 운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엄마와 함께 책 읽는 환경 만들기
 
학부모 독서동아리는 아이들에게만 책읽기를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나부터 부모부터 책을 읽자는 취지로 가정에서의 독서교육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위한 것이다.
 
양산지역 48개 초ㆍ중학교 모든 학교에 10명 이상의 학부모들로 구성된 학부모 독서동아리는 독서교육연수, 독후감 발표회, 시낭송회, 독서릴레이 운동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독서릴레이 운동은 각 학교 학부모 대표에서 책 5권씩을 나눠주고 책을 읽은 후 다른 학부모나 주변 이웃에게 바톤을 넘겨주듯 책을 넘겨주는 것으로, 학부모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매월 4주 토요일을 '서점데이'로 지정, 부모님과 함께 서점가기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회 당일 책 읽고 독후감 쓰기
 
독후감 공모전의 단점을 보완해 만든 독후감쓰기대회는 대회 당일 독후감을 쓸 책이 정해지고 그 자리에서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이색적인 대회이다.
 
학생들의 사고력과 표현력을 공정히 검증할 수 있으며, 평소 책 읽는 습관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대회가 끝나면 독후감 우수작을 모은 작품집 '책 읽는 마을'을 발간하고 있어 학생들의 독서교육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품 속으로 들어가는 문학기행
 
한 해 동안 단위 학교와 교육청 대회 등에서 성과를 보여준 독서 우수학생 80여명을 선정해 독서문학 기행을 떠난다. 학생들이 단순하게 작가의 작품을 읽는 것이 아니라 작품 속 배경을 직접 찾아가 둘러봄으로서 작가의 숨결을 느끼고, 작품 탄생 배경을 이해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이병주 문학관과 '토지'의 이야기 속 장소인 하동 최참판댁을 방문해 학생들이 보다 더 입체적이고 실질적인 독서 활동을 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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