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에 비친 환한 미소가
얼굴에 가득 담겨 있을 때
세상은 아름다움으로 채워 보이고
내가 사는 세상 이웃과 빗장을 걸고
부릅뜬 눈에 탐욕만 있다면
벼락 치는 아비지옥이
보이는 것은 당연한 것을
40년의 피나는 노력과 정성으로
피카소가 동심을 얻어
화폭에 담아 내는데 이르렀다는데
친구여 동심으로 돌아가자
하얀 대지 위에 덮인 초설처럼
때 묻지 않은 처음처럼
아직도 늦지 않은 그런 세상 열어 보자
길은 선택한 사람의 몫이며
행복은 지키는 자의 전유물이고
사랑은 열정 있는 자의 것이고
세상은 가꿔서 운영하는 자의 정원인데
웃음으로 가득한 동심의 세계를
열어 보자는데
너와 나를 나누어 말할 수는 없겠지요↑↑ 권영상
월간문학21 등단
삽량문학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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