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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상 목사 평산교회 | |
ⓒ 양산시민신문 |
요즘 우리 사회에 책임 회피 내지 책임 전가 풍조가 만연되어 있다. 국정을 책임지는 정치인과 관료들을 위시하여 사회의 모든 계층이 경쟁이나 하듯이 무책임한 언행을 일삼고 있지 않는가? 사람들은 늘 책임을 회피하려고 한다. 어떤 종교에서는 어려움을 당하면 카르마 때문이라고 한다. "내 카르마가 나빠서" 내 전 생애의 결과가 지금 나를 괴롭히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에서 기억도 못하는 전 생애로 책임을 전가한다. 정신과에서도 가끔 무의식에 책임을 떠넘긴다. 책임을 회피하는 사람은 리더십을 갖지 못한다.
지도자는 어떤 상황과 결과에 책임지는 사람이다. 링컨은 대통령이 얼마나 훌륭한 지도자였는지를 보여주는 편지 한 장이 최근 공개됐다.
링컨은 남북 전쟁 때 게티즈버그전투를 마치고 미드 장군에게 총공격 명령을 내렸다. 짧은 편지 한 장과 함께… '미드 장군. 이 작전이 성공한다면 그것은 모두 당신의 공이오. 실패의 모든 책임은 내가 지겠소. 만약 작전이 실패하면 장군은 링컨의 명령이었다고 말하시오. 그리고 이 편지를 공개하시오' 지도자는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니다.
책임은 자신이 지고 영광은 부하에게 돌리는 링컨의 용기는 지금도 미국인들 사이에 널리 회자되고 있다. 우리나라, 우리 양산에도 이러한 지도자가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