뙤약볕에서 무리하게 작업을 하게 되는 여름철 건설현장에서는 열사병(熱射病, Heat Storke)이 자주 발생한다.
고온 다습한 작업 환경에서 격심한 육체적 노동을 하거나 옥외에서 태양의 복사열을 머리에 직접적으로 받는 경우에 발생하는 열사병은 발한(發汗), 즉 땀을 흘려 이뤄져야 할 체열방출이 장해를 받아 체내에 열이 축적돼 뇌막혈관이 충혈되고 뇌 온도가 상승해 체온조절 중추의 기능에 이상이 생긴다.
또한 체온이 41~43℃까지 급격하게 상승해 혼수상태에 이르게 되며, 만약 치료를 하지 않으면 100% 사망에 이르고, 치료를 하는 경우에도 체온이 43℃보다 높으면 약 80%의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 치료를 위해서는 우선 체온 하락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얼음물에 몸을 담가 체온을 39℃까지 빠르게 내려야 하고 이것이 어려울 경우에는 찬물로 몸을 닦으면서 선풍기를 사용해 증발 냉각이라도 시도해야 한다.
이러한 열사병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는 특히 여름철에 기온이 가장 높은 오후 3시 사이 외부작업을 될 수 있으면 피해야 하고 건설현장 내에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휴게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는 열사병에 대한 각종 예방조치에 관한 자료를 홈페이지(http://www.kosha.or.kr)를 통해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국산업안전공단 경남동부센터 055-371-7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