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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산림조합, 조합원 직선제 선거 '첫 걸음'..
사회

산림조합, 조합원 직선제 선거 '첫 걸음'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289호 입력 2009/07/14 10:06 수정 2009.07.14 10:13
선관위 위탁, 오는 9월 29일 조합장 선출



양산시산림조합장 선거가 오는 9월 29일 실시된다. 이는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위탁해 실시하는 첫 산림조합 선거로, 조합원 직선제로 조합장을 선출한다.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산림조합장 선거는 현 조합장의 임기만료(2009년 11월 19일)에 따라 실시하는 것으로, 그동안 대의원들의 투표로 조합장을 선출해 왔으나 2005년 7월부터 바뀐 산림조합법에 따라 직선제로 법이 개정돼 오는 9월 전체 조합원 투표로 차기 조합장을 선출한다고 밝혔다.

당초 산림조합장 선거가 10월 말께 예정돼 있었지만 오는 10월 28일 국회의원 재선거가 확정됨에 따라 일정을 앞당겨 실시하게 된 것.

선관위 관계자는 "지난 5월 23일 산림조합이 선관위에 선거사무를 위탁해 10월 10일에서 11월 4일까지가 선거실시 가능기간으로 확정됐다"며 "하지만 오는 10월 국회의원 재선거가 실시됨에 따라 조합장 선거일정이 일부 조정됐다"고 전했다.

산림조합장 선거의 주요일정을 보면 선거일전 20일인 9월 9일 선거일 등을 공고하고, 9월 10일부터 14일까지 선거인 명부를 작성하고, 선거일 전 12일인 9월 17일부터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받으며 9월 29일 투ㆍ개표를 실시한다. 

선관위 관계자는 "처음 위탁관리하는 산림조합장 선거인만큼 공정한 진행을 위해 후보자 등록과 선거운동 방법 등 입후보 예정자가 알아야 할 전반적인 선거사무에 관해 자세하게 설명하는 입후보안내 설명회 등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국회의원 재선거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이기 때문에 더욱 공정한 조합장 선거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산시산림조합은 산림법 제정에 따라 1962년 양산군산림조합으로 인가를 받은 후, 양산지역 산주와 조합원, 임업인들을 위한 기술지도사업, 금융서비스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현재 조합원은 2천167명, 준조합원은 978명으로 모두 3억3천500여만원의 출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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