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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상 목사 평산교회 | |
ⓒ 양산시민신문 |
그러나 축복의 말, 사랑의 말을 듣고 자라는 언어 환경이 이 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부모들의 습관적인 잔소리와 짜증 섞인 소리가 아이들의 건강과 정서를 심하게 훼손한다. 우리가 자녀들에게 무엇을 못해 주었다고 속상해 하지 말고, 내가 그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해주지 못한 것을 마음 아파해야 한다.
현대인들은 교양이라는 말과 인격이라는 말을 많이 쓴다. 누가 교양인이고 누가 인격자인가?
독일의 언어학자 비트겐슈타인은 인격은 말에 의해서 나타난다고 했다. 언어가 그 사람의 교양의 척도이고, 인격의 척도이다. 가장 세련된 말은 바로 칭찬해 주는 말이다.
옛 어른들은 처자식을 자랑하거나 칭찬하면 팔불출이라 하여 우습게 취급하였다. 그리고 속으로 사랑하고 겉으로 사랑하지 않는 것이 미덕인양 생각했다. 그런 환경에서 자라면서 사랑의 표현을 들은 적이 없으니 사랑을 표현 할 줄도 모르고 칭찬을 받아 본적도 없으니 칭찬 할 줄도 모른다. 이것이 대 물림되어 살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비단 가정의 문제만이 아니라 직장, 사회, 정치 세계의 전반에 걸쳐 남의 약점에만 눈이 밝아 있고 장점에는 눈이 어두워져 있다. "당신은 환영받는 사람입니다. 사랑받는 사람입니다. 발전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세상을 변화시킬 주인공입니다"라는 칭찬과 미래를 위한 한 마디가 상대를 건강한 인격자로 만든다. 우리는 우리가 있는 곳을 아름다운 말이 넘치는 언어 환경으로 만들어야 한다. 진정한 명품 도시는 칭찬하고 격려하는 언어 환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