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부동산칼럼]그래도 희망이 보인다..
오피니언

[부동산칼럼]그래도 희망이 보인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290호 입력 2009/07/21 09:49 수정 2009.07.21 09:56



↑↑ 정광선
본지 부동산전문위원
대한공인중개사 대표
ⓒ 양산시민신문
아직도 어려운 국내 부동산 경기, 그래도 양산은 희망이!

부동산 시장이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서로 상반된 전망이 대두되어 있다. 비관적인 전망은 경기불황이 빠른 시일 내에 끝나기는 힘들어서 실물경기 악화와 더불어 주택경기가 앞으로도 계속 악화되리라는 것이고, 경기 침체가 2~3년 이상 길게 이어지리라는 어두운 전망도 있다. 혹자는 주택 시장이 아예 일본처럼 장기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를 하기도 한다.
 
반면에 낙관적인 전망은 작년 이전까지 극심했던 주택시장의 과열을 진정시키고 가격을 안정화 시키기 위해 여러 부분에서 시행되었던 규제를 풀어놓기 때문에 경기가 최악에서 벗어 나기만 하면 투자가들이 들어오리라는 전망이다.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 의지에 대해서도 희망을 거는 사람들이 많고 일본과의 비교에서도 우리나라는 국민들의 주택에 대한 의식이 일본사람들과는 다르고 주택담보 대출상황도 90년대 초 일본과는 다르기 때문에 일본처럼 장기 하락으로 가지는 않는다는 주장도 지지를 얻고 있다.
 
다만 변수는 지금 금융감독원에서 각자의 신용도에 따라서 대출 규제를 한다니 정말 힘없고 가난한 서민들은 대출 의존도에서 밀리고 있는 입장이 되지 않을까 염려가 되고 있다. 실제로 일부 구매층들의 규제가 제한되어 중개업 경영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
 
누가 어떤 시기에 어떻게 내놓은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이 잘 맞아 들어갔다 하더라도 같은 사람이 또 다른 시기에 내 좋은 전망은 틀리는 경우도 매우 흔하다. 따라서 너무 전망에만 의존하여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본다.
 
지역별로 모든 부동산이 동시에 크게 오르기 보다는 국지적으로 주어진 유리한 여건에 맞게 가격이 상승한 다음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어가는 패턴이다. 그나마 여기 양산은 다른 지역에 비해 미분양 물건들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고, 일부 2단계 아파트는 분양가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예전에 마이너스 분양가의 아파트가 시장에 나왔을 때는 마음이 착잡했는데 지금은 불과 1년만에 과거지사가 되어가는 기분이다. 물론 예외도 있겠지만 말이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 앞의 택지에도 총 필지의 30% 정도에서 건축공사가 진행 중이고 상가들도 속속 입점하고 있어서 부동산 경기가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대단히 반가운 일이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