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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희망이 자라는 열린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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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 자라는 열린 학교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291호 입력 2009/07/28 09:32 수정 2009.07.28 09:39
양산시장애인부모회,제7기 열린학교 개최



ⓒ 양산시민신문
“열린 학교는 장애아동들의 방학 없는 대안학교를 꿈꾼다”

방학기간 갈 곳 없는 장애아동들의 쉼터가 되어 줄 ‘희망이 자라는 열린 학교’가 시작됐다.

(사)양산시장애인부모회(회장 최태호)는 21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내달 12까지 20일간 오봉초등학교에서 제7기 열린 학교를 개교했다.

열린 학교는 일반학생들은 방학을 이용해 학원과 과외수업으로 한창일 때지만 장애아동들은 마땅한 교육시설이 없어 장애인학부모들이 모여 자발적으로 만든 것이다.

해마다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으로 나눠 2번 개교해 2006년 1월부터 시작한 이래 벌써 7번째를 맞이하게 됐다.

장애아동 20명을 대상으로 시작되는 열린학교는 풍물교실, 풍선아트, 단월드 기체조, 도자기공예, 종이접기수업, 국술원 방문 등과 같은 특별활동으로 진행된다.

또 여성복지회관에서 실시하는 엄마와 함께하는 홈베이킹 수업과 습지탐방 및 장애가족캠프 등 가족간 화합의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최태호 회장은 “방학기간 동안 비어있는 학교 내 공간을 활용해 자칫 가정 내 방치되기 쉬운 장애아동들을 대상으로 활기차고 효율적인 수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해마다 참여하고자 하는 장애아동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시설부족 등으로 많이 수용하지 못해 늘 아쉽다”고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한편 열린학교 졸업식은 내달 12일 11시 30분에 오봉초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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