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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은현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의학박사 손동훈 | ||
ⓒ 양산시민신문 |
하지절단의 원인은 외상성 다음으로 당뇨병 발이 많다.
당뇨병 발에서 발생하는 피부궤양의 원인은 혈관과 신경이 망가져서 혈액 순환이 차단되고, 신경이상으로 피부수분저하 및 감각둔화로 감염과 괴사로 이어진다.
고온 다습하고 운동 부족과 혈당이 잘 올라가는 여름철에 특히 당뇨병 발 관리를 잘 해야 한다.
당뇨병 발에 있어서 관리 원칙은 다음과 같다.
1. 발과 발가락 사이를 매일 관찰하여 색과 피부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시력 저하가 있으면 가족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2. 신발 안쪽을 살펴서 피부를 자극하는 것과 이물질을 제거하고 발모양에 맞는 편안한 신발을 착용한다. 일과 중에는 구두를 교체한다.
3. 맨발이나 양말만 신는 것을 피하고, 수영장이나 바닷가에서 신발을 신는다. 또 화상을 피하기 위해 발에도 썬크림을 바른다.
4. 발과 발가락 사이를 철저히 말린다.
5. 발가락이 겹치는 부위는 마모를 예방하기 위해 얇은 양모를 끼운다.
6. 팔꿈치 또는 온도계를 사용하여 목욕물에 화상을 입지 않도록 한다. 장시간 물에 담구지 않는다.
7. 건조한 피부에 라놀린이나 로션 같은 보습제를 바른다.
8. 발톱을 직선으로 자르고 발모양에 맞게 뾰족한 모서리를 부드럽게 손질한다.
9. 티눈이나 굳은살, 안으로 파고드는 발톱은 자가 치료 않고 병원에서 치료한다. 화학물질, 예리한 도구, 면도칼의 사용은 궤양과 감염의 원인이 된다.
10. 부드러운 면이나 혼방, 또는 모로 만들어진 잘 맞는 양말을 신는다.
11. 진균감염은 즉시 항진균 크림이나 스프레이 또는 파우더로 치료한다. 심한 경우는 약 처방을 받아야 한다.
당뇨병 환자에 있어서 이러한 철저한 발 관리는 당뇨병과 관련된 하지 절단을 5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발 관리에 앞서 꾸준한 혈당 조절은 기본이고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