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는 수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중요한 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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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어스치과 대표원장 장명조 | ||
ⓒ 양산시민신문 |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여러 이유로 치아를 상실하게 되면 통상적으로 뺐다 끼웠다 하는 틀니를 제작하거나 빠진 치아 앞뒤 치아를 약간씩 갈아서 빠진 치아를 보충해 주는 고정성 의치를 해야 했다.
그러나 틀니는 씹는 힘이 자연치아의 40%에 불과 하며 잇몸이 헐고 틀니 사이로 음식물이 끼기도 한다. 요즘은 자연치아와 흡사한 씹는 힘과 기능을 가진 노인임플란트 시술이 확대되고 있다.
임플란트는 인공치근을 심기 위해 잇몸을 메스로 절개해 드릴로 잇몸 뼈에 구멍을 뚫어야 한다.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 등을 앓는 노인은 합병증 우려 때문에 쉽게 엄두를 내지 못하기도 한다.
노화 자체는 질병이 아니고 육체적·정신적 퇴행성 변화가 오는 것이므로 단지 고령환자라고 해서 임플란트시술을 피할 필요는 없다. 노화에 따르는 골 대사 생리 변화로 임플란트가 골과 유착되는데 장애를 유발하지 않고, 치유능력에도 큰 차이는 없으며, 합병증이 어르신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지도 않기 때문이다.
치아가 거의 없는 어르신은 통상 최소 8개의 임플란트를 심어야 한다. 경제력이 없다면 엄두도 내지 못할 수준이다. 따라서 최근 비용은 절반 정도 들고 일반 임플란트와 동일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실버임플란트가 노인치과환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실버임플란트는 임플란트를 앞니와 주변부에 46개만 심은 뒤 전체 치아를 감당할 수 있는 고정형 인공치아(브릿지)를 씌워 시술을 완료한다. 4~6개 임플란트만 심기 때문에 시술과정에서 어르신들의 체력 부담을 더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임플란트 4개 시술도 적은 비용이 아니다. 부담이 된다면 임플란트를 1~2개만 심고 탈부착이 가능한 틀니를 씌우는 임플란트오버틀니도 고려할 수 있다. 일반틀니가 잇몸 위에 놓여 씹는 힘이 잇몸에 가해지는 데 비해 임플란트오버틀니는 임플란트가 지탱하면서 잇몸으로 향하는 힘을 분산시킨다. 일반틀니 사용자보다 임플란트오버틀니 사용자의 씹는 힘은 2~5배까지 강하다.
인공치아 뿌리를 심으려면 잇몸이 건강해야 한다. 치아가 빠진 뒤 오랜 기간 잇몸을 방치하면 임플란트 시술이 어렵다는 얘기다. 노인들은 치아가 없는 상태로 오래 있지 말고 잇몸 뼈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을 때 실버임플란트나 오버틀니 시술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건강과 식생활이 밀접하다는 것 명심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