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는 신종플루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 9일 양산지역 초중고 교장과 교육청 관계자, 군부대장 등 60여명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대유형 대비 간담회를 개최했다. |
ⓒ 양산시민신문 |
신종플루 대유행이 현실로 다가오자 확산방지를 위해 양산시가 적극적으로 대책마련에 나섰다.
시는 내달 개최할 예정이었던 삽량문화축전을 전격 취소한데 이어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체온계와 손 소독기 등을 양산지역 학교와 군부대, 기동대 등에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양산지역 초ㆍ중ㆍ고 교장과 교육청 관계자, 군부대장, 공무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플루 대유행 대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집단생활을 하는 학교와 군부대 관계자에게 행정당국과의 긴밀한 유대 속에 예방활동을 철저히 하고 의심환자 발생 시 신속한 신고와 진료 등 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시 예비비 900만원을 들여 각급 학교와 군부대, 기동대 등에 체온계와 손 소독기 등을 구입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보건소 관계자는 "9일 현재 양산지역에 신종플루 확진환자가 50여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학생 확진 환자"라며 "개학 이후 감염 환자가 늘고 있는 일선 학교들이 예방과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29일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신종플루 대책본부를 구성ㆍ운영하고 24시간 비상체제에 들어간데 이어 지난달 10일부터 사례조사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달 28일과 지난 4일 초ㆍ중ㆍ고 보건교사와 복지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하는 등 신종플루 확산방지를 위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양산경찰서 역시 신종플루 확산 방지를 위해 음주단속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감염 우려에 대해 감지기 소독 등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찰서 관계자는 "내 뱉는 숨이기 때문에 음주감지기로 인한 감염 가능성을 낮지만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특성과 우연히 발생할 수 있는 접촉 감염 가능성을 고려해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음주감지기는 30분에 1번씩 소독을 실시하고 음주측정시 부는 막대는 측정후 전량 회수ㆍ폐기 조치토록 했다. 또 단속 근무자는 장갑을 착용토록 하고 단속 차량에 소독제 등을 비치하는 등 음주단속 과정에서 감염 가능성을 없애기 위한 조치를 철저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