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조아영 학생, 전국자원봉사대회 은상 ..
사람

조아영 학생, 전국자원봉사대회 은상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297호 입력 2009/09/15 10:27 수정 2009.09.15 06:32
다문화가정 통역과 아이들 학습지도 등

초등학생 때부터 꾸준히 자원봉사 실천



ⓒ 양산시민신문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전재명)이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자원봉사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아영(국제외고2) 학생이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는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이 주최하는 것으로, 모범적인 학생 자원봉사자를 발굴하고 사례를 공유하면서 학생 자원봉사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대회다.

조아영 학생은 그동안 다문화가정 방문 통역 자원봉사활동은 물론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학습지도와 멘토 역할을 성실히 수행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아영이는 지난해 여름방학을 이용해 필리핀 다문화가정 통역 봉사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다문화가정 아이들과 남다른 인연을 맺게 됐다. 이후 지금까지 매주 토요일 다문화가정을 직접 방문해 아이들에게 수학과 영어 등 학습지도를 하고 있으며, 친자매처럼 말벗이 돼주며 아이들의 멘토 역할도 하고 있다.

아영이는 “현재 부산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지만 주말이면 양산으로 오기 때문에 매주 아이들을 돌볼 수 있다”며 “친동생처럼 잘 따르고 정도 많이 들어 수능준비로 방문이 힘들게 되면 현재 양산여중에 다니고 있는 동생에게 아이들을 맡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영이의 봉사활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놀토 프로그램을 활용, 무궁애학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해 왔으며 중학생 때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초등학생들의 학습지도를 하는 등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종합사회복지관 전재명 관장은 “청소년들은 사랑을 실천하는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바림직한 가치관 형성은 물론 자아실현을 돕게 된다”며 “아영이와 같이 의무적 봉사가 아닌 자발적 봉사를 실천하는 청소년들이 많을수록 우리 사회의 미래는 밝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