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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재래시장 차례상 비용 12만9천원..
사회

재래시장 차례상 비용 12만9천원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299호 입력 2009/09/29 10:31 수정 2009.09.29 10:31
주부클럽, 곡류ㆍ과일 등 35개 품목 조사



양산지역의 재래시장을 이용해 올해 추석 차례상을 준비할 경우 12만9천여원(4인 가족 기준)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산주부클럽(회장 황신선)에 따르면 지난 2~3일과 22~23일 등 2차례에 걸쳐 양산시내 재래시장 3곳, 대형마트 9곳, 중형 슈퍼마켓 8곳 등 20곳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추석물가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양산주부클럽 물가조사 모니터들이 직접 매장을 방문해 곡류, 과일, 아채류, 수산물, 축산물 등 추석성수품 35개 품목을 조사한 것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은 재래시장을 이용할 경우 12만9천553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다음으로 대형마트(14만8천703원), 대형 슈퍼마켓(15만3천064원) 순이었다.

품목별로는 재래시장이 햅쌀, 햇사과, 돼지고기, 약과, 대파, 청주 등 20개 품목에서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대형마트는 햇밤, 한우국거리, 계란 등 6개 품목, 대형 슈퍼마켓은 시금치, 두부 등 3개 품목이 비교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표적인 차례용품의 품목별 평균가격은 햇사과 300g 3개에 7천723원, 숙주나물 400g 962원, 산적용 한우 600g 2만1천30원, 고사리 400g 8천132원, 햇밤 500g 2천639원, 북어포 40cm 한 마리 3천363원 등이다.

양산주부클럽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해보면 곡류와 과일류는 전반적으로 인하가 됐으며, 그 외에도 시금치, 부서, 쇠고기(2등급), 돼지고기, 송편, 밀가루, 약과, 산자 순으로 내렸다”며 “올해 추석이 예년보다 열흘이상 빨라진 것을 감안하면 햇과일 수급이 여의치 않아 과일값이 상승해 막바지 차례상 비용이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추석 기본 차례상 비용(4인 가족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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