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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양산제일고 학부모와 졸업생으로 이뤄진 자원봉사단체 제일맘(회장 고정숙)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해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창립한 제일맘은 현재 83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역사회 신생단체다.
특히 어머니와 같은 마음으로 펼치고 있는 장학사업에 독특한 아이디어가 더해져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우선 회원들 모두 한 잔의 커피 값을 아껴 한 달에 2천원씩 성금을 모아 양산제일고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다. 매년 2회씩 지급한다는 계획으로 지난 16일 3명의 학생에게 첫 장학금을 수여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또한 이마트의 지역단체 마일리지에 가입해 적립된 마일리지로 저소득층 학생들을 돕고자 지역아동센터에 전액 후원할 예정이다. 특히 마일리지 적립은 개인카드 적립 후 한번 더 지역단체 카드(99번)에 적립할 수 있어 뜻만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활동으로 독특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고정숙 회장은 “내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청하는 여유는 돈으로는 살 수 없는 귀중한 체험이고 순간”이라며 “커피 값 줄이기와 마일리지 적립은 내 작은 정성으로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점에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