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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배내주민, 국책사업 반대 서명운동 실시..
사회

배내주민, 국책사업 반대 서명운동 실시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303호 입력 2009/10/26 10:04 수정 2009.10.26 10:04
“북쪽 송전탑, 남쪽 고속도로, 결사 반대”



ⓒ 양산시민신문
배내골 주민들이 천혜의 자연환경을 훼손하는 국책사업의 부당함을 호소하기 위해 거리로 나섰다.

배내골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2일 중부동 이마트 앞에서 ‘울산~함양 고속도로 배내골 관통 결사 반대를 위한 범시민운동을 펼쳤다.

이날 주민들은 “남쪽에는 765kv 송전탑을, 북쪽에는 고속도로 교량을 만드는 것은 배내골의 자연을 죽이겠다는 처사”라며 “환경파괴는 물론 주민들을 철저히 무시하고 진행되는 국책사업을 결사 반대한다”고 주장하며 반대 서명운동을 실시했다.

현재 추진 중인 울산~함양 고속도로 건설사업 기본설계 노선에 양산 배내골이 포함돼 있다. 문제는 6km 거리의 배내골 지점은 터널이 아닌 교량으로 천혜의 자연환경을 훼손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고속도로 통과지역은 배내골 장선마을과 태봉마을 중간 지점인 양산 배내골 상류로 그 일대의 자연환경 미관이 훼손될 것임에 틀림없다”며 “그동안 상수원보호구역과 수변구역으로 묶여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어왔고 송전탑 건설로 또다시 주민들의 희생을 강요하더니 이제는 고속도로를 건설한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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