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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상돌핀스 회원 19명이 지난달 27일 제1회 부울경 바다수령동호회연합 해운대~광안리간 횡단 수영대회에 출전해 모두 완영한 후 기념 촬영을 한 모습이다. |
ⓒ 양산시민신문 |
“바다와 하늘의 경계가 막 떠오르는 태양으로 불탈 때, 태양의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유영하는 기분을 아는 사람은 바다수영을 그만둘 수 없게 되는 거죠”
어린 시절이 지나고 언제부턴가 바다를 바라보기만 해온 것 같은데, 웅상돌핀스(회장 김태균,http://cafe.daum. net/w.s.dolphins) 회원들은 떠오르는 해와 함께 바다에 뛰어든다.
웅상의 돌고래들의 모임 웅상돌핀스는 지난해 4월 웅상문화체육센터가 문을 열고 두 달 만에 이 곳에서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로 만들어져 현재 193명의 회원 수를 자랑하는 동호회로 성장했다.
30대와 40대가 주축인 이들은 수영장에서 만났지만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매 주말마다 바다에서 펼친다고 한다. 회원들은 주말이 돌아오면 새벽같이 일어나 해운대나 진하해수욕장에서 모인다. 해운대에 모이는 날이면 그들은 해 뜨기 전 조선비치호텔 쪽에서 다 함께 바다로 뛰어들어 광안대교를 따라 약 2km를 헤엄쳐 나아간다.
무엇이 그들을 이렇게 바다로 이끄는 것일까? 그들이 말하는 바다수영의 묘미는 바로 ‘짜릿함’이다.
회원 이선자(49, 삼호동) 씨는 “바다수영은 흔히 수영장에서 하는 것과 달리 햇살이 내리쬐고 해파리에 쏘이고 파도에 휩쓸리는 등 위험천만하다”고 말한 뒤 “그러나 이런 위험에도 어려움을 이겨내고 완영했을 때 느껴지는 내 안의 성장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짜릿함”이라고 설명했다.
이 말처럼 웅상돌핀스는 지난달 27일은 제1회 부ㆍ울ㆍ경 바다수영동호회연합 해운대~광안리간 횡단 수영대회에 19명의 회원이 출전해 4.7Km를 낙오자 없이 횡단하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박경원 부장은 “웅상지역 동호회로서 이 같은 행사에 처음 참가한 것이 기쁘다”면서 “웅상에 바다수영의 재미를 몰고 가 다른 수영동호인들에게도 파도를 일으키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바다수영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고.
박 부장은 “바다수영을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위험요소가 있다면 그만큼 준비운동 등으로 철저하게 대비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돌핀스 회원들의 경우 스스로 인명구조 자격증을 따며 서로 안전을 위해 만발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초록(20, 삼호동) 회원은 이미 돌핀스의 인명구조요원으로 자격증을 겸비하고 회원들에게 닥칠 위급한 상황에 대비하고 있으며 김현우, 권형기 회원 역시 인명구조 자격증을 준비 중이다.
김태균 회장은 “바다 수영을 하고 나면 수영장에서 수영하는 것과 비해 자신의 실력이 엄청나게 성장하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수영장에서든 바다에서든 수영을 함께 즐기고 함께 성장하고 싶은 이들은 언제든지 연락해 달라”고 말했다.
웅상의 돌고래들과 함께 헤엄치고 싶은 분들은 박경원 부장 (011-884-1107)에게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