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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배내골 농민들이 소비자와 직거래 할 수 있는 ‘배내골 특산물 산지유통시설’이 탄생했다.
배내골주민위원회(위원장 하문근)는 낙동강수계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배내골 특산물인 사과, 새송이 버섯, 매실, 고로쇠수액 등을 판매하기 위한 판로로 직거래 장터를 개설키로 하고 지난 5월 착공했다. 5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달 30일 준공돼 그 모습을 드러냈다. 원동면 선리 1381-5번지(선리마을 회관 옆) 2천160㎡부지에 들어선 시설은 모두 3억4천700만원을 들여 특산물 판매대와 비가림 시설, 홍보관, 관리실, 공중화장실, 주차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시설 옆에 조경을 가꾸고 쉴 수 있는 벤치를 설치하는 등 일대를 공원화할 계획으로 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문근 위원장은 “그동안 배내골에는 제대로 된 직거래 장터 하나 없이 도로 곳곳에 임시 장터를 만들어 개개인이 판매하는 방식으로 이같은 판로를 개척하는 것이 농민들에게는 사실상 부담”이라며 “산지유통시설은 신선한 지역특산물을 소비자가 직접 믿고 살 수 있어 농민과 소비자 모두에게 좋은 공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