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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양산시보건소 신임소장에 전 경남도 보건복지여성국 보건위생과 신순철(54, 사진) 사무관이 부임했다. 지난 2일자로 보건소를 책임지게 된 신 소장은 30여년간 오로지 보건위생업무만을 전담해 온 보건행정 전문가다.
신 소장은 “진료보다 우선되는 건강의 궁극적인 해결은 예방과 치료 후 관리이다. 바로 공공보건기관인 보건소가 해야 할 일이다. 따라서 시민 누구라도 건강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면 보건소를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도록 홍보와 계도에 노력하겠다”고 부임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신종플루와 관련해 신 소장은 “정부가 신종플루 위험을 최고수준인 ‘심각’단계까지 격상시킨 상황에서 보건소를 책임지게 돼 어깨가 무거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하면서도 “시민들이 공포감에 휩싸이지 않도록 과잉대응은 자제하되 백신접종 등의 예방과 관리에는 전 직원이 투입될 수 있도록 비상근무체제를 구성할 것”이라며 명확한 행정지침을 밝혔다.
앞으로의 사업방향에 대해 “보건소는 금연·영양·운동 등 건강생활실천사업은 물론 전염병예방사업, 예방접종사업, 모자보건사업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공공보건기관으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늘어나고 있는 정신질환자들에 대한 예방사업이 다소 부족한 것 같다. 현재 위탁운영하고 있는 정신보건센터와 함께 정신질환자 보호사업과 자살예방사업 등에 좀 더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신 소장은 “신종플루의 기세가 겨울철 찬 기운에 힘입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시민 여러분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때다. 개인 청결 유지가 꼭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신 소장은 거창중, 거창고, 창원전문대학을 졸업하고 1979년 경남도 환경보건국 보건위생과에서 보건위생업무를 시작했다. 이후 함안군보건소 보건사업과장과 경남도 보건복지여성국 보건위생과 사무관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