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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EM흙공으로 새들천 깨끗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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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흙공으로 새들천 깨끗하게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306호 입력 2009/11/17 09:40 수정 2009.11.17 09:39
양산YWCA, 흙공 던지기 행사



ⓒ 양산시민신문
“심한 악취와 수질 오염으로 몸살을 앓았던 새들천을 깨끗한 하천으로 되살리자”

양산YWCA(회장 도말순)가 물금을 가로지르는 하천인 새들천에서 지난 13일 수질개선에 효과가 있는 유용 미생물(EM:Effective Microorganism)을 배양시켜 만든 ‘흙공 던지기’ 행사를 열었다.

양산YWCA 녹색소비환경지킴이들이 마련한 이날 행사는 40여명의 환경지킴이와 황산초 5학년 16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물금읍 범어리 범어1차 주공아파트 앞 새들천에서 1주일간 황토에 유용미생물을 배양시켜 만든 테니스공 크기의 흙공을 물에 던져 넣었다.

흙공은 유산균, 효모 등 유익한 미생물을 조합해 발효시킨 EM 원액과 쌀뜨물 발효액 등을 섞은 물에 황토를 섞어 반죽해 공 모양으로 만든 것으로 악취제거, 수질정화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일부 지자체에서 연구소를 설립하거나 환경정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하천에 직접적으로 미생물을 뿌리면 물이 흐르면서 사라지게 되지만 흙공으로 만들어 던져놓으면 3개월여 가량 조금씩 분해가 진행돼 지속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양산YWCA 관계자는 “새들천은 지난 여름 수질 오염으로 인해 심한 악취로 민원이 많았던 도심 속 하천”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직접 참여한 학생들은 물론 시민들이 새들천 수질개선에 더욱 관심을 갖고 환경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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