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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는 지난 12일 ‘2009년도 연차대회’에서 그동안 적십자 인도주의 정신으로 자기희생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회원들에 대해 각종 포상을 수여했다. 이날 윤 감사는 창원남산봉사회 한명숙 봉사원과 진주 판문동봉사회 강정녀 봉사원과 함께 통일부 장관표창을 받은 것.
윤 감사는 13년 동안 적십자봉사회에 몸 담으며 오로지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또 2004년부터 5년 동안 양산지구협의회 총무를 맡으며 각종 다양한 봉사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 왔다.
특히 북한이탈 주민 새터민들이 양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는 사업을 책임지며 남다른 봉사열정을 표출했다. 각종 관공서와 병원 안내를 기본으로 문화적응과 취업알선까지 25명 새터민들의 절친한 친구이자 친절한 이웃, 그리고 정겨운 친정어머니의 역할까지 맡아왔다. 뿐만 아니라 사할린 동포 영주귀국 사업에서 지원캠프장을 맡으며 지난달 양산시민이 된 러시아 사할린 동포 80명을 돕는 일을 하고 있다.
윤 감사는 “새터민 사업과 사할린 동포 영주 귀국 사업 모두 혼자만의 봉사가 아닌 양산지구협의회 봉사이기에 회원 모두를 대표해 받은 상이라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어려운 이웃들이 작지만 따뜻하게 건네는 내 손을 잡고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이것이 바로 봉사이자 행복이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