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글로벌 경제정보]신일본제철 인도네시아 주석판회사 경영권 ..
오피니언

[글로벌 경제정보]신일본제철 인도네시아 주석판회사 경영권 인수

양산시민신문 기자 307호 입력 2009/11/24 10:00 수정 2009.11.24 09:59



 
↑↑ 최영호
영산대학교 일어학과 교수
ⓒ 양산시민신문 
지난 11일 주식회사 신일본제철은 보도자료를 통하여 이날 인도네시아의 주석판 (Tin Plate) 회사 LATINUSA (PELAT TIMAH NUSANTRA)의 주식 55%를 매입했다고 발표했다.(www.nsc.co.jp) 신일본제철은 이번 매입 활동이 글로벌 사업 전략의 일환으로 주석판에 대한 아시아 지역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주석판은 주석을 입힌 철판을 의미한다. 주석은 일반적으로 철보다 이온화 경향이 작은 금속이므로 주석을 입힌 철판은 철을 완전히 보호할 수 있어 통조림통의 재료로 가장 널리 사용되며 그 외에 장난감이나 방습용 식품 용기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금번 인도네시아 국영 제철회사 Krakatau Steel이 주석판 제조와 판매를 담당해 오던 자회사 LATINUSA의 민영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전략적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대기업에 대해 입찰에 의한 주식 매각을 실시했다. 이에 대해 신일본제철은 미쓰이물산, Metal One, 닛테쓰상사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입찰에 응했다.

그 결과 4개 회사는 주식 공개 후 55% 가치에 상당하는 6천만 달러분의 LATINUSA 주식을 매입하는 내용으로 Krakatau Steel과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55%의 주식을 신일본제철 35%, 미쓰이물산 10%, Metal One 5%, 닛테쓰상사 5% 비율로 매입함으로써 가장 많은 지분을 갖는 신일본제철이 LATINUSA를 자회사로 인수할 수 있게 되었다.

신일본제철은 앞으로 주석판 원판의 안정적인 공급과 기술지도 등을 통하여 LATINUSA의 경쟁력을 강화시킴으로써 인도네시아 내수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 회사는 도쿄, 오사카, 규슈 등에 위치한 일본 국내 생산 거점을 중심으로 하여, 이미 해외 거점으로 중국에 PATIN, 태국에 STP(Siam Tinplate)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제 인도네시아에까지 거점을 확대한 셈이다.
ⓒ 양산시민신문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