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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울산~함양 고속도로 관련 배내골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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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울산~함양 고속도로 관련 배내골 반발
울주군 하북면 방향으로 재조정 요구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307호 입력 2009/11/24 10:23 수정 2009.11.24 10:23



“가지산도립공원과 표충사 못지 않게 배내골 천혜자연환경도 소중하다. 원래대로 울주군 상북면으로 고속도로 건설하라”

현재 추진 중인 울산~함양 고속도로 건설사업 기본설계 노선에 배내골이 포함되자, 해당 주민들이 노선변경을 주장하고 나섰다.

울산과 경남내륙을 연결하는 울산~함양 고속도로는 건설교통부가 지난 2004년부터 추진해온 것. 이 노선 가운데 밀양시 단장면을 지나 경부고속도로 통도사 나들목으로 연결하면서 양산시 원동면을 6km 구간을 통과하도록 설계됐다.

문제는 6km 대부분은 터널이지만,배내골을 통과하는 190m 도로는 교량으로 설치돼야 한다는 것. 이에 주민들은 그동안 배내골 일대를 상수원보호지역과 수변구역 등으로 지정해 재산피해를 입어왔는데 송전탑 건설에 이어 천혜자연환경을 해치는 고속도로 터널까지 들어서면 주민 생존권마저 위협받게 된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말태 의원(한나라당, 물금ㆍ원동)은 “기본설계 과정에서 가지산도립공원과 문화재보호시설유역인 표충사 등을 피해 노선계획을 세우다 보니 배내골 상류를 지나게 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하지만 그동안 각종 규제로 2중, 3중의 고통을 겪어 온 배내골 주민들에게 더는 희생을 강요해서도 안 되고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양산지역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배내골을 보호하기 위해서 당초 계획대로 울주군 상북면 방향으로 노선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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