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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경찰서 학생 안보교육 앞장..
사회

경찰서 학생 안보교육 앞장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308호 입력 2009/12/01 09:42 수정 2009.12.01 09:42
북한 실상 담은 홍보영상물 방영



ⓒ 양산시민신문
양산경찰서(서장 손정근)가 양산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안보교육에 나섰다.

북한의 실정은 물론 6.25전쟁 발발연도조차 알지 못하는 청소년들의 안보의식을 높이기 위해 경찰서는 양산지역 9개 초ㆍ중ㆍ고교 5천여명을 대상으로 안보교육을 실시했다. 안보교육은 국가안보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리고 북한의 생활실상이 담긴 ‘어둠과 절망의 땅, 북한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라는 홍보영상물을 방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홍보영상물은 탈북 시인 장진성이 딸을 굶겨 죽이지 않기 위해 자신의 딸을 100원에 팔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을 목격한 후 쓴 수기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 내용을 시작으로 독재정권과 폭정으로 인한 북한주민들의 비참한 생활상을 생생하게 담은 다큐멘터리다.

경찰 관계자는 “얼마 전 국민 10명 가운데 3명이 한국전쟁 발발연도를 모른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청소년들은 더욱이 북한과 안보 그리고 전쟁 등에 대한 안보의식이 부족할 것이라는 판단으로 안보교육을 실시하게 됐다”며 “안보라는 것이 오로지 북한에 대한 방어만이 아니라 외세침략에 대한 우려도 포함되는 것으로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안보의식은 청소년들의 마음 속에 담고 살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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