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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호 영산대학교 일어학과 교수 | ||
ⓒ 양산시민신문 |
올해 12월 25일로 창업 84주년을 맞는다. 지난해 10월 경영이 어려워진 세계적인 금융회사 리먼브라더스를 한국과 북미지역 회사만을 제외하고 모두 매수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때 뭄바이시 근교 보와이에서 IT업종을 중심으로 하여 운영되고 있던 리먼브라더스 인도 거점을 매수하고 이름을 ‘Nomura Service India’로 바꾸었다.
경영권을 인수한 후 Nomura Service India는 2천명이 훨씬 넘는 인도인 고급 IT 인력을 끌어안은 채 기관투자가들을 위한 시스템 개발에 주력해 왔다. 주식, 증권, 금융파생상품(derivative) 등의 거래 시스템을 개발하는 한편, 주요 기업의 조사 분석, 증권 결재, 리스크 관리 등의 업무도 이어받았다. 이와 함께 노무라 그룹의 자체 법인 업무와 자사관리 시스템 개발까지 인도 거점이 담당하면서, 이곳은 노무라 그룹의 핵심 거점이 되고 있다.
노무라 그룹은 이미 올해 2월에 인도에서 투자은행 업무를 위한 라이센스를 취득하고 인도 주식의 매매 거래 업무를 개시하겠다고 발표한 일이 있다. 그리고 7월에는 노무라 그룹 산하 ‘Nomura Asset Management’가 인도 국영 생명보험공사(LIC)의 자산운용 부문에 30억 루피 (750억 원) 이상을 출자하고 공사 주식의 35%를 취득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한 9월에는 Nomura Service India의 자회사 ‘Nomura Fixed Income Securities (LFIS)’가 일본계 금융회사로서는 처음으로 인도준비은행(중앙은행)으로부터 Primary Dealer Licence를 획득하고 인도 국채의 인수와 판매, 루피 베이스 금리 스왑 등 업무를 실시하기에 이르렀다.
아시아 경제비즈니스 정보를 발신하고 있는 NNA가 최근 보도하는 바에 따르면, Nomura Service India가 내년 3월께는 3천명의 규모로 사원을 늘려 운영 체제를 더욱 강화하고 해외 머니의 인도 유입을 촉진하겠다고 하는 방침을 밝혔다고 한다.
앞으로 전 세계에 퍼져있는 노무라 그룹에게 IT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그룹의 종합적인 서비스 거점으로서 업무 범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한다. 이 회사는 얼마 전 11월 6일에 인도 굴지의 대재벌 기업 타타 그룹의 전기 부문 사채를 단독으로 인수한 것으로도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