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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오토바이 면허 시험 응시 2배 증가..
사회

오토바이 면허 시험 응시 2배 증가

엄아현 기자 coffeehof@ysnews.co.kr 309호 입력 2009/12/08 10:04 수정 2009.12.08 10:03



양산지역 오토바이 면허 응시자가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양산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오토바이 면허 응시자는 321명으로, 지난해 165명과 비교해 95%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행 면허 제도는 125cc 이하 오토바이 운전자는 ‘원동기 장치자전거’ 면허를 따야 하지만 1, 2종 보통면허 소지자의 경우, 125cc 이하 오토바이의 운전이 가능하고 125cc를 초과하는 오토바이만 2종 소형면허가 있어야 한다. 때문에 경찰서에서 한 달에 한 번 실시하는 오토바이 면허시험에 평균 10명이 시험을 치르는 등 응시율이 매우 낮았다.

하지만 올해 들어 평균 30명의 응시자가 몰리는 상황이 연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서 관계자는 “오토바이는 가속, 제어장치 등 구조적 측면에서 자동차와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오토바이 면허 소지자는 기술과 안전면에서 월등히 앞서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 같은 이유로 빠른 시일내에 125cc 이하의 소형 오토바이도 별도의 운전면허를 취득하도록 하는 현행법 개정 움직임이 있어, 응시자들이 이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오토바이 교통사고도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 양산지역 오토바이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지난해 대비 43%(20건) 감소했으며, 중상자는 57%(12명), 부상자는 42%(10명)가 각각 감소한 것.

경찰은 “운전자 스스로도 오토바이의 위험성에 대해 인식하고 면허를 취득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경찰 역시 교통법규 위반 오토바이에 대해 단속을 강화해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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