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악화 등을 이유로 지난 10월 문을 닫았던 롯데시네마 양산점이 이달 안에 다시 영화를 상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에 따르면 롯데시네마 양산점이 사업자를 교체하고 재개관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 롯데시네마 양산점측 역시 지난 11일 재개관에 대한 서류 등 관련 절차에 대해 시에 문의했으며, 조만간 서류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시네마 양산점 관계자는 “오는 17일을 예정일로 결정하고, 재개관을 추진하고 있지만 다소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늦어도 이달 안에 다시 문을 열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시네마 양산점은 지난해 9월 6개관에 1천14석을 갖춘 양산지역 유일의 영화상영극장으로 개관했지만 누적된 운영적자와 불법 다운로드로 인한 부가판권 시장 붕괴 등을 이유로 개관 14개월 만에 문을 닫았다.
한편 재개관을 준비 중인 롯데시네마 양산점 관계자는 “예전과 달리 이번에는 전문성과 조직성을 갖춘 법인형태의 사업자가 운영권을 인수했기 때문에 경영악화로 인한 어려움을 겪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