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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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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양산여성 작품발표 및 전시회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여성복지센터에서 개최됐다. 양산여성들이 2009년 한 해 동안 여성복지센터와 지역 내 각종 동아리 활동을 통해 틈틈이 배우고 익힌 실력을 발휘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여성솜씨 발견과 ⓒ 양산시민신문
평생교육문화 확산 기여
이 행사는 양산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정순덕)가 여성화합과 어울림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것으로 올해는 서예, 사군자, 문인화, 종이접기, 한지·탈색공예, 인형, 천연염색, 꽃꽂이, 야생화ㆍ모듬분재, 옷수선, 생활한복, 홈패션, 폐백요리, 비즈브롯치 등 700여 점의 작품들이 전시돼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9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동안 여성복지센터의 다목적홀에서는 정영숙 씨의 축시 낭송을 시작으로 민요와 밸리댄스, 재즈댄스를 선보이는 개막식이 열렸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역대 양산시여성단체협의회장들과 안기섭 양산시장권한대행, 정재환 의장 등이 참석해 축하메세지를 전달하며 자리를 빛내주었다.
정순덕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이제는 쉼 없이 정진하는 주체적이고 능력 있는 여성이 빛을 발하는 시대”라며 “이 행사를 통해 여성들의 숨겨진 끼와 재능을 발굴하고 더불어 평생교육문화를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기섭 양산시장권한대행은 “내년에는 양산여성들이 더욱 더 섬세하고 다채로운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여성복지센터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개막식이 끝난 후, 2층 요리교육실에는 한식은 물론 양식, 중식, 퓨전요리까지 그동안의 솜씨를 뽐낸 40여 가지의 풍성한 음식이 선을 보였다.
백정미 한식요리강사는 “강사와 수강생들이 직접 장을 보는 일에서부터 음식 장만까지 3일에 걸쳐 자그만치 200인분의 음식을 준비했다”며 “수강생 모두 어머니의 마음으로 정성껏 음식을 준비했기에 맛은 물론 사랑까지 듬뿍 담겨있는 아주 특별한 음식”이라고 자랑했다.
1층부터 4층까지는 서예, 사군자, 화훼장식, 예쁜글씨(POP), 종이공예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더욱이 이번 작품 전시회에는 집에서 직접 물건을 만들어 쓰는 이른바 홈패션과 퀼트, 펠트, 옷수선, 생활한복 등 실용적인 작품들도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종이공예 작품을 선보인 종이공예봉사단 이옥경 회장은 “1년 동안 온갖 마음과 정성을 담아 만든 작품을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이게 돼 기쁘고 보람된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쉽게 배울 수 있고 쓰임새가 무궁무진한 종이공예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또 12일에는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노래한마당과 엄마와 함께 요리체험을 해보는 요리한마당도 열려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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