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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본사가 후원하고 양산교사합창단이 주최하는 ‘소년소녀 가장 돕기 제자사랑 음악회가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음악을 통해 제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웃에 대한 사랑까지 실천하길 희망하는 취지로 지난 2001년 창단된 양산교사합창단(지휘자 고영호)은 해마다 어려운 이웃, 특히 청소년을 위한 자선공연을 실시해왔다.

이번 공연 역시 소년소녀 가장의 아픔을 같이 하고 희망을 주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날 1부와 2부로 나누어진 공연에서는 모두 16곡이 공연되었다. 특히 시스터 액터의 ‘I Will Follow him’과 뮤지컬 맘마미아 등과 같이 시민들의 귀에 익은 친숙한 음악은 객석과 무대가 하나 되는 시간을 만들기도 해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훈훈한 양산을 만들어간다는 자부심을 가지기에 충분했다. 

공연 순서 중 김혜영 회장(제일고, 소프라노), 송경업 교사(백동초, 피아노), 김진주 학생(양산여고, 클라리넷)이 보여준 협연은 사제들간의 따뜻한 정만큼이나 아름다운 화음을 보여줘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한 덕계초 리코더중주단이 고사리손으로 연주하는 선율은 추운 겨울을 이기는 희망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무대로 꾸며졌다.

한편 교사합창단 장운영 단장은 “이번 공연에서 훈훈하고 따뜻한 마음을 얻고 돌아가는 발걸음이 양산 전역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따뜻한 양산 만들기에 모든 시민이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공연을 준비한 단원들 모두 기뻐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합창단 김혜영 회장 역시 “지난 1년을 열심히 준비하면서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힘든 만큼 오늘 공연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전달한 것 같아 감격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