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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평화대사협의회(회장 류기석)가 지난 17일 자매결연을 맺은 다문화가정 20세대를 초청해 ‘다문화가정 후원의 밤’을 열었다.

세계여성평화포럼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정 가운데 고등학교 자녀를 둔 3세대에 각각 6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15세대에 30만원씩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한 장학금과 후원금은 지난달 16일 다문화가정 자녀 장학기금을 위한 음식나누기 행사에서 나온 수익금으로 마련한 것이다.

이날 다문화가정 역시 고마움에 대한 답례로 일본전통무용 공연과 필리핀 여성들의 영어노래 합창 등이 이어져 훈훈함을 전했다.

류기석 회장은 “다문화가정을 돕기 위한 행사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매년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양산이 무지개빛 다문화사회로 나가가는데 부족하게나마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