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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의학칼럼]수근관증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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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의학칼럼]수근관증후근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10/01/05 09:51 수정 2010.01.05 10:16
정중앙신경압박증후군, 팔목터널증후군



 
↑↑ 김남훈
조은현대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부원장
ⓒ 양산시민신문 
수근관증후근은 손목을 지나는 정중신경이 압박되어 발생하는 병이다. 손목 내에서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정중신경이 압박되는 것이 주요 원인이며, 주로 키보드 등 손가락이나 팔목을 많이 사용하는 컴퓨터업종 종사자, 주부, 이발사, 운전기사 등 손과 팔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게서 흔하다.

남자보다는 여성에게서 압도적으로 많고, 주로 무감각해지거나 잠을 깰 정도의 통증이 발생하고, 때론 손에 저림 증상이 오기도 하는 흔한 질병이다. 40세가 넘어가면 여성의 10%정도가 발병한다.

임상적인 진찰로는 제 1, 2, 3, 4 수지와 무지구 부분의 저린감, 통증을 유발하며 손목부위를 툭툭치면 통증이 유발되며 손목을 꺾어 중앙부를 누르면 손저림이 심해지고, 초음파를 통해 정중신경이 부어있는 것을 확인해 진단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MRI와 근전도 검사도 매우 유용하다.

증세가 가벼운 경우 손목의 부목고정,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투여로 증상이 호전된다. 그러나 무지구건위축과 심한 통증, 저린감은 횡수건인대를 절개해 정중신경을 유리, 박리해주는 간단한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다. 최소한의 절개로 내시경수술을 하면 비용은 훨씬 적게 드는 장점이 있다.

수술 후 바로 손을 쓸 수 있으며, 통증, 저린감은 바로 호전되고 결과 또한 아주 양호한 질병이라 환자의 만족도도 아주 높은 질병에 속한다. 수술 후 약 일주일간 부목을 하며 실밥은 보통 수술 후 2주째 모두 뽑는다. 그 이후에는 소독은 필요치 않으며 완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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